Like a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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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낭만이다
  • 사람마다 좋아하는 영화의 스타일은 다릅니다. 누군가는 멜로 영화의 달콤함을 보며 대리만족을, 누군가는 시원한 액션 영화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기묘하거나 기이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그런 사람들에게 미국 독립영화 배급사인 A24의 영화는 보물 창고일지도 모릅니다. OTT와 코로나의 영향에도 여전히 수많은 마니아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A24의 힘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A24의 연혁과 기민한 마케팅 2012년 데이비드 펜켈, 다니엘 카트, 존 호지스 독립 영화를 동경하던 세명의 영화광은 각자 일하던 영화 회사를 그만두고 꿈을 위해 모였습니다. 마침 다니엘 카트가 일했던 회사가 독립영화 제작에 자금을 지원하던 곳이었기에 그들의 도움으로 A24 flim..

  • 티스토리에서 쓰는 첫 영화 리뷰글이다. 순식간에 지나간 올해도 보름조차 남지 않았지만 마무리하는 12월은 넷플릭스와 극장 모두 좋은 영화들이 풍성했다. 그중에서 최근 넷플릭스에서 봤던 라는 멋진 영화를 소개해본다. 노장 감독의 패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서부극 앞으로도 자주 말하겠지만 잊히지 않고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는 장르를 하나 꼽으라면 서부극을 뽑을 것이다. 물론 올해 나온 이나 2016년의 처럼 고전적인 플롯을 따라가는 작품도 있지만 현대적인 변용이 들어간 서부극을 더 선호한다. 자연과 대비되는 인간의 무력함을 보여주기도 좋고 쓸쓸한 황야의 느낌이 현대사회를 은유하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예시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데이비드 맥킨지 감독의 2016년 작품 는 자본주의가 집어삼켜 버려진 사..